주식공부

손실 났는데 팔면 안 된다고요? 초보들이 가장 많이 망하는 이유

logtwo 2025. 12. 15. 23:46

주식 초보에게 손절은 실패가 아니라 계좌를 지키는 전략이다. 손실이 난다고 무조건 파는 것이 아니라, 매수 전에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퍼센트 기준 손절, 투자 시나리오 붕괴, 지지선 이탈 등 명확한 원칙이 있으면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한 번에 매수·매도하지 않고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활용하면 불확실성과 심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손절·분할의 공통점은 ‘출구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주식은 맞추는 게임이 아니라 살아남는 게임이며, 오늘의 손절은 다음 기회를 위한 준비다.

 

1. 손절은 실패가 아니라 ‘계획의 일부’입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손절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 손절 = 투자 실패
  • 손절하면 내가 틀렸다는 증거
  • 손절은 최대한 미뤄야 하는 선택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손절은 실패의 인정이 아니라, 손실을 제한하는 기술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 번 맞추느냐’가 아니라 한 번 틀렸을 때 얼마나 덜 다치느냐입니다.

 

✔ 10% 손실에서 멈추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 40~50% 손실은 회복에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손절은 계좌를 지키는 방어선이지, 패배 선언이 아닙니다.


2. “손실 나면 무조건 팔아야 하나요?”에 대한 정답

정답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하지만 조건은 분명합니다. 사전에 기준이 있었는가? 문제는 손실 자체가 아니라 기준 없이 매수했다는 점입니다.

 

아래 두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 A: 아무 생각 없이 샀고, 지금 -8%
  • B: -10%에서 정리하기로 정하고 샀고, 지금 -8%

같은 손실이지만 심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B는 계획 안에 있지만, A는 공포 속에 있습니다. 손절은 ‘지금 판단’이 아니라 매수 전에 이미 정해졌어야 할 조건입니다.


3. 초보자가 세우기 쉬운 손절 기준 3가지

① 퍼센트 기준 손절

가장 단순하고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 매수가 대비 -5%
  • 혹은 -7%, -10% 등

초보자에게는 -7% ~ -10% 구간이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적다는 점입니다.

 

✔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 고민 없이 실행할 수 있습니다


② 시나리오 붕괴 손절

이 종목을 왜 샀는지를 떠올려 보세요.

  • 실적 개선 기대
  • 특정 이벤트 기대
  • 업종 반등 예상

그런데 실제로는

  • 실적이 꺾이고
  • 기대하던 뉴스가 무산되고
  • 업종 분위기도 나빠졌다면

가격과 상관없이 정리 대상입니다. 이 경우 손절은 “가격이 아니라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③ 지지선 이탈 손절

차트를 조금 보기 시작했다면 지지선 기준 손절도 유용합니다.

  • 여러 번 지켜졌던 가격대가 깨졌는지
  • 거래량이 동반된 이탈인지

초보라면 복잡하게 보지 말고 “이 가격 밑으로는 틀렸다고 인정하자” 이 정도 기준만 세워도 충분합니다.


4. 손절이 무서운 이유, 분할로 해결합니다

손절이 어려운 진짜 이유는 한 번에 너무 많이 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보에게는 분할매수 → 분할매도 → 분할손절 구조가 중요합니다.


5. 분할매수: 불확실함을 나누는 방법

예를 들어 3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1차: 100만 원
  • 2차: 100만 원
  • 3차: 100만 원

이렇게 나누면,

  • 처음부터 올인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가 안정되고
  • 조정이 와도 대응할 여지가 생깁니다

분할매수는 “싸게 사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불확실함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6. 분할매도: 수익도 나눠서 챙깁니다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초보는 두 가지 극단에 빠집니다.

  • 너무 빨리 전부 팔아버리거나
  • 끝까지 버티다 수익을 반납하거나

그래서 분할매도가 필요합니다.

  • +10%에서 일부 매도
  • +20%에서 일부 매도
  • 나머지는 추세를 보며 보유

이렇게 하면


✔ 수익을 ‘현실화’하면서도
✔ 추가 상승의 기회도 남길 수 있습니다.


7. 손절·분할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정리하면 이 한 문장으로 귀결됩니다.

 

“매수 전에 출구를 정해두는 것”

  • 어디서 추가할지
  • 어디서 줄일지
  • 어디서 틀렸다고 인정할지

이 세 가지만 정해두면 주식은 갑자기 훨씬 덜 무서워집니다.


8. 초보 투자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손절을 못 해서 무너진 계좌는 많지만 손절을 해서 망한 계좌는 거의 없습니다.

 

주식은
✔ 맞추는 게임이 아니라
✔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오늘의 손절은 내일의 기회를 지키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